공기업, 공공기관 기업분석

과학기술인공제회 기업분석(공직유관단체/기관 일반현황, 보수수준, 주요사업 등)

공프로 입니다만 2021. 8. 23. 10:41
공제회 일반사항

`공제회`는 정식 공공기관이 아닙니다.

`공제`라는 타이틀을 가진 기관 중 우리나라 공기업, 공공기관을 총괄관리하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지정을 받은 곳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유일합니다. 우리가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는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도 정식 공공기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제회의 매력은 정식 공공관으로서의 지위는 없지만, 그 이상의 실질을 갖춘 곳이라는데 있습니다. 특히 공기업 취업을 기대하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기재부의 전체적인 통제를 받는 공기업, 공공기관들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청렴도, 국회 국정감사 등 외부의 평가와 개입을 수시로 받고 있으며 여러가지 법률, 규정, 규칙 등에 따라 기관운영의 자유가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직원들도 그런 외부평가/감사 등의 대응에 일년 내내 바쁘구요. 하지만 공제회는 직장안정성은 공공기관 못지않지만, 기관운영은 훨씬 자유롭고 외부평가/감사 등의 업무가 없기에 보다 기관 자체의 루틴 업무에 집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마 공공기관에서 근무해 보신 분들은 공공기관의 장점만 취하고 단점은 없는 이런 곳의 매리트를 더욱 크게 느끼실 겁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과학기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3년 출범한 기관입니다. 비슷한 신분으로 비교되는 교수, 교원 등과 비교해서 연금, 복지 등이 취약하다는 지적과 함께 90년대말, 2000년대 초 과학기술 인력 이탈 심화에 대응한 우수인력 유지 및 유치 등을 목적으로 공제회 중에서는 드물게 정부의 지원금을 갖고 출범한 기관입니다. 대체로 공제회들이 회원사, 회원개인 등의 일정 회비 등으로 규모를 키우고 사업을 진행하여 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공제회 상품을 제공하는데 반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출범시기도 상대적으로 많이 늦었고 그들에 비해 회원 유치도 처음에는 어려울것을 예상해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쨌든 그렇게 설립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년 정도가 지난 지금 상당한 규모의 공제회로 급성장하였고 자산규모도 2020년 기준 8조원 이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으로서의 관점에서는 보면 금융공기업 보다는 약간 못미치는 기관이지만 직장 안정성을 충분하여 향후에도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 강남 등에 사옥을 매입하기 위한 시도도 진행중으로 서울 본사의 사세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 설립근거

제가 늘 강조드리듯이 그 기관의 설립근거법이 별도로 있는 곳이라면 공기업 중에서도 더욱더 직장 안정성이 있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그 기관을 없애려면 그 법부터 없애야 하는데 한번 만들어진 법을 폐기하는 것을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처음 법을 만들때 부터 폐기하는 시한을 정해 만든 한시법이라면 모를까 그렇 제한이 없는 법은 거의 영구적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별도의 설립근거법을 갖고 있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아주 안정적인 공직유관단체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설립근거법) 과학기술인공제회법(첨부파일 참조)

과학기술인공제회법(법률)(제18070호)(20210721).pdf
0.15MB
과학기술인공제회 정관(2016).pdf
6.94MB

 

2. 연봉 수준

사람인에서 제공하는 연봉정보를 보면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52백만원 수준으로 나오며 신입직원 초임연봉은 33백만원 정도로 검색되어지고 있습니다만, 제 예상으로는 실제 성과급 등을 포함한 1년 평균연봉 및 신입직원 초임은 그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일부 공제회는 자체 경영공시를 통해 이런 정보를 공공기관 수준만큼 공개하고 있는데 반해 이런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봐서는 실질 수령액은 그 이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취준생 입장에서는 일단 안정성, 처우 등은 일단 접어놓으시고 채용공고가 뜨면 바로 지원하시고 최종합격하신 후 충분히 연봉 수준 등을 문의해 보신후 최종결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기관 일반현황

 

4. 주요 사업

공제회의 주요 사업은 과학기술인 연금사업, 공제사업, 복지사업 크게 3가지라 할수 있습니다. 개략적으로만 이해하시고 면접 등을 대비하실때는 해당 홈페이지와 관련 기사검색 등으로 더욱 치밀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연금사업>은 과학기술인들의 안정적 노후를 보장함으로써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하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낼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1) 급속한 고령사회로 체계적인 노후준비가 필요합니다.

고령화, 저출산의 급속한 진행으로 은퇴 후의 생활은 장기화 되어가는 반면, 노년층을 부양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어 노후 생활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2) 퇴직금이 생활자금으로 소진되어 노후가 불안해집니다.

기존 퇴직금제도는 40여년 전 도입된 제도로 그간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잦은 이직과 중간정산, 조기퇴직 등으로 퇴직금이 생활자금으로 소진되어 노후 소득재원으로써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퇴직연금 도입으로 노후보장 3층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공제사업>은 일반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고 예금, 적금 상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출의 경우에는 보다 저리를 지향하구요.

<복지사업>은 회원 대상의 콘도, 각종 상품 구입 등의 혜택 제공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과학기술인 실버타운 운영 등도 시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