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처음해 보는 것들 5

(내 인생, 처음해 보는 것들) 40대 후반이 되자, 나는 꼰대가 되어가고 있고 아이들과는 멀어져 가고 있다. 나의 아버지가 그랬던것 처럼...

나는 무뚝뚝의 대명사, 경상도 남자다. 나도 나의 아버지와는 별다른 대화도 없었고 정도 별로 없었다. 아버지는 내가 제대한지 얼마되지 않아 돌아가셨다. 성년이 된 후 돌아가신 거긴 하지만 아마도 친구들 중에서는 가장 빨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우인것 같다. 그렇지만 내 기억속에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거의 없다. 대화도 별로 나누어보지 못했으며 그 분의 고민이나 그분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별로 고려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집에서도 어머니와 잘 이야기하다가도 아버지가 오시면 자연스레 헤쳐 상태가 되곤했다. 그런데, 내가 지금 그렇게 되고 있다. 내가 생각할때 나의 아버지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같이 국내, 국외 여행도 같이 많이 다닌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초등생, 중학생 두 딸아이와 이제는 점점 멀어져 간다...

(내인생, 처음해 보는 것들)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나의 진로? 인생목표?

40대 후반으로 가고 있고 나름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도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매일 든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내 현재 상황에 만족하라 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불만족스럽다. 젊은 시절, 워킹홀리데이 경험이 있다. 호주에서 1년, 그리고 또 캐나다에서 7개월. 스스로 벌어서 먹어 살아야 했기에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해보는 외국생활에 매일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때는 매일매일 가슴뛰는 삶을 살았던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말그대로 일상이라서 그런지 너무 루틴해져 버렸고 그냥 이대로 정년을 맞이해서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뒷방 늙은이가 되어 있을까봐 두렵다. 이런 이야기를 아내와 하려하면 그냥 배부른 소리로 치..

(내 인생, 처음 해보는 것들) 오래된 도시바 노트북 램 업그레이드

오래된 도시바 노트북이 있다. 구입하게 된 동기는 사실 그냥 가성비가 좋아서 였다. 램 4GB에 하드디스크 128GB, 가격은 아마도 40만원 내외 였을듯. 그런데 코로나로 아이들이 재택 수업을 많이 하게 되면서 구형 노트북의 한계를 절감하고야 말았다. 너무 느리고 화질도 좋지 않고... 그런 식구들의 성화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내가 볼땐 충분히 쓸수 있는데 자꾸 새로 살려고 하기 때문에 돈 버는 내 입장을 생각한다면 그정도 불편은 감수해 줄수 있지 않냐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나 결국 그건으로 몇달간의 냉전을 보내고 아내는 기어이 자신의 생각대로 새로운 삼성 노트북을 구입했다. 불쌍한 도시바 노트북... 이렇게 버림받는구나. 사실 오랜전부터 램이라도 증설하여 속도라도 좀 빠르게 해보려 했는데 이런 저런 ..

(내 인생, 처음 해보는 것들) 나이키 운동화 구입

내 인생의 첫 나이키를 이제야 가져보다! 어릴 때 형편이 좋지 못했다. ​ 갖고 싶었지만, 가질수 없다는 것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걸까? 원하는 것을 말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걸까? ​ 그러다 보니 나이가 들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선뜻 갖는것이 어렵다. 어릴때는 커서 돈벌면 하고싶은것, 갖고 싶은 것이 참 많았는데... ​ㅍ 하지만 나의 아이들은 다르다. 무엇이든 가격에 상관없이 갖고 싶은 것은 사달라한다. 아내는 처음에는 화내고 뭐라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결국 그것은 아이들의 손에 있다. ​ 아내를 탓해야 하는 것일까? 그런 부모를 갖지 못한 나를 탓해야 하는 것일까? ​ 억울하다. 돈은 내가 버는데 마치 쓰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 느낌이다. ​ 그러다 우연히 나이키가 1년에 한번 크게 세일 한다는..